Tuesday, May 19, 2009

Embedded System Expo (Tokyo)

며칠 전(5월 13-15일) 도쿄에서 12차 Embedded System Expo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요즘 주목받고 있는 Android를 탑재한 몇가지 시스템이 선을 보였습니다. 일단 아래 몇장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전시된 제품들은 set-top box, digital photo frame, web pad, navigation system 등입니다. 처음 사진을 보면 그 완성도에 실망할 수도 있는데 이 전시회는 가전제품 전시회가 아니라 embedded system 전시회이기 때문에 양산 제품이 아닌 개발 장비 주도의 전시회라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반대로 이런 제품의 등장은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 그 이유는
  • Google의 직접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가전사들이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
  • 매우 짧은 개발 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다는 점
입니다. Google의 지원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직접 개발해야 하거나 또는 하드웨어의 도움없이 소프트웨어로만 구현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내에 전시가 가능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특히 navigation 제품을 출품한 업체는 실제 개발 기간이 2개월이었다고 합니다. Android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개발 장비들이 성공적으로 데뷰를 하게 되면 곧 이어 관련 가전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Android system의 완성은 Net Book입니다. 이는 대략 내년 초쯤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Expo에 전시된 제품의 수준으로 보아 이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베디드 시장의 흐름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벗어나 open source로 가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제품들은 대부분 TI의 da Vinci OMAP 플랫폼이고 바로 아래의 커다란 방열판을 단 시스템은 Intel의 Atom 보드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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