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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4, 2010

Linaro?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군요. ARM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하드웨어 업체 즉, ARM, Freescale, IBM, TI, ST, Samsung 이 지원하고 Linux 업체 Canonical이 주도하는 open-source company Linaro가 설립되었습니다. 여기서 Canonical은 Ubuntu를 배포하고 모바일 기기에 이식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목적은 ARM에 Linux를 포팅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공개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약간의 배경 설명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서 스마트 폰 시작이 확대 되면서 기존의 작은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소프트 웨어(O/S) 구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지요. 사실 이미 10년도 전에 기존의 소프트웨어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 제조사와 통신 사업자들의 주도로 계획되어 온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용 윈도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휴대폰은 하드웨어 개발단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나 하드웨어는 독자적으로 설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스마트폰의 기능이 카피라도 한 듯이 유사했습니다. 통신사의 입장에서는 타 경쟁 업체와 차별화 되는 서비스를 넣고 싶어도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해 주지 않으면 어려웠기 때문에 이런 제약들이 시장 자체를 확대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ARM 계열의 코어를 탑재한 CPU들이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고 Linux의 채용이 늘어 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하드웨어 개발사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였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의 변화 상황에서 애플의 iPhone은 그 사이를 적절한 순간에 효과적으로 공략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iPhone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으로 소비자들을 자극하여 나름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언젠가 언급한 대로 애플사가 워낙 탐욕스러운지라 통신사들에게는 iPhone이 삼킬수도 뱉을 수도 없는 계륵과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하드웨어 제조사와 통신사의 희망은 ARM + Linux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안드로이드의 등장은 이런 움직임이 완성단계에 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의 채용이 시작되면서 Mobile Linux 개발자들에게 난관으로 등장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ARM Core가 다양한 제조사의 다양한 CPU에 적용되면서 middle ware이하의 레벨에서 호환성이 문제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소프트웨어 개발(middle ware 이상) 자체보다도 이런 다양한 CPU에 대해 Linux를 CPU에 커널을 포팅하는 단계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게 된 것이지요.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ARM + Linux 모바일 기기의 확산을 더디게 하는 수준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하드웨어 개발사들이 나서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ARM CPU에 대해 통일된 커널과 개발 환경을 제공하자는 것이 목적이지요. Linaro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이 부분이 해결되면 ARM+Linux의 보급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질 것이고 안드로이드와 같은 경우는 강력한 우군을 만난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 Canonical이 주도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Ubuntu를 개발하는 Canonical사의 특성상 Android와 경쟁하는 middle ware 하나가 더 등장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결과적으로는 Android를 지원하는 역할이더군요. 아마도 Android는 이제 대세임을 인정받게 된 것 같습니다.

Monday, June 15, 2009

Intel의 Wind River사 인수

이미 꽤 지난 소식인데 관련 업계에서는 상당히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인지 이에 관한 분석 기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여파가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는 형상입니다. 좀 과장하면 dog나 cow나 한마디씩은 하는군요. 작은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 하나를 인수하는데 8억달러 이상을 썼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겠습니다만. 하여간 이번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요약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 기사를 내 놓은 Embedded.com의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Wintel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사건이라 합니다. 실상은 그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여간 이번 일에 대한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인텔로서는 더 이상 임베디드 시장의 확대에 대해 현재의 상태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Linux로 무장한 ARM 계열의 약진에 비해 야심차게 준비한 Atom CPU는 상대적으로 예상만큼 잘 나가지 않는 이유가 O/S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한 때문인 것이 자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불황에 AMD가 완전히 경쟁구도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ARM과의 경쟁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일만 남아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발목을 잡는 형상이라고 할까요.

당연히 이번 사건에 가장 긴장을 하는 측은 ARM사 입니다. Atom이 Linux에 최적화 되면 현재 ARM의 라인업으로는 성능상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 지장을 받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만큼 ARM이 성장하는데 Linux의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 되겠습니다. 아직은 소비 전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인텔의 초기 타겟은 일반 소비자 모바일 시장이 아닌 성능을 우선으로 하는 네트웍이나 자동차, 또는 산업용, 군사용이 될 것입니다. 분석가들도 이번 인수의 효과는 당장 나타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더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간단한 비교로서 인텔의 연간 매출은 Wind River의 100배가 넘지만 시장은 오히려 Wind River가 훨씬 넓다는 것으로 이번 인수가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Intel의 하드웨어가 Wind River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는 시나리오겠지요. 이런 이유로 "Intel inside" 가 이제 "Intel everywhere"가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겠습니다.

인텔이 Wind River를 선택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을 예상되는 업체 중에는 Linux가 아닌(정확히는 open source가 아닌) QNX 등의 다른 RTOS 업체들도 해당합니다. 즉 이번 일로 인해서 RTOS 업계가 Linux로 정리될 것을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인텔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아무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가 이미 임베디드 시장에서는 주목받지 못할만큼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하여간 이번에 Linux로 무장한 Intel, 앞으로 전개될 임베디드 업계의 커다란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Friday, May 1, 2009

ARM vs Intel, Linux vs Windows

넷북 시장의 확대로 인해 주목받는 이슈로 떠오른 주제가 ARM 대 Intel 그리고 Linux 대 Windows의 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 경쟁입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은 Linux를 채용한 ARM machine 대 Windows를 채용한 Intel machine의 대립구도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좀 복잡합니다. 시장의 흐름이 어느 쪽으로 가게 될 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현재의 수준에서는 시장의 흐름을 정리해서 이야기 하기는 어려우니 대신 몇가지 최근의 소식을 전합니다.

Dell Latitude E4200의 ON Technology

Dell이 최근에 발표한 비즈니스 노트북 Lattitude E4200의 설명을 보자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Lattitude 노트북에 채용된 ON 통신 모듈을 사용하면 노트북을 부팅하지 않아도 버튼 하나로 하루 종일 이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노트북 중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위해서 두개의 O/S를 채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즉, 정식의 Windows XP 와 Embedded XP 두가지 O/S를 장착하고 멀티미디어 기능 만을 사용할 때는 Embedded XP가 빠르게 부팅해서 미디어 파일을 재생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Lattitude E4200에는 각각의 O/S를 가진 두개의 CPU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즉, 위에서 이야기하는 ON 기술을 사용할 때는 main O/S와 main CPU는 꺼져 있는 채로 Linux가 포팅된 ARM CPU가 동작하는 것이지요. ARM의 저전력 기술 덕분에 일과시간 내내 배터리로 동작한다고 합니다.



Intel의 Moblin Project

최근 Intel이 OpenedHand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OpenedHand 사는 모바일 기기의 embedded linux 개발사로 유명합니다. 이 분야에서 상당히 오래된 영국회사로 Nokia 휴대폰의 O/S 개발 및 Gnome desktop software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Intel이 OpenedHand사를 인수한 것은 당연히 Atom 을 채용한 Netbook에 Linux를 O/S로 포팅하기 위한 것입니다. Microsoft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이겠지만 Intel로서는 이제 Microsoft에만 의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Intel은 OpenedHand사와 공동으로 Moblin Software Platform을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Moblin Project는 Netbook에 Atom platform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Intel이 추진하는 open source project 입니다. 물론 Linux 기반입니다.



Windows 7에 대한 루머 한가지

Windows Vista에 대한 처절한 실패를 뒤로 하고 드디어 Windows 7의 RC가 발표되었습니다.
정식 버젼은 올 연말로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서 은밀한 루머 한가지가 돌고 있는데 그것은 Windows 7에서는 ARM platform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Netbook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인데 embedded O/S가 아닌 정식 O/S로서 ARM을 지원한다는 것은 상당한 파격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이 워낙 철저해서 지금은 그냥 '설' 정도로만 돌고 있는데 이런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 자체로 이 분야의 흐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전망

아무래도 대세는 open source 쪽이 유리하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 폰 시장에서 embedded linux가 Windows Mobile 대신 선택되는 이유와 비슷한데 시스템의 구성을 Hardware / Software / Contents 로 구별했을 때 시장을 주도하는 소비자나 서비스 공급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Contents 라는 것입니다. Contents가 Hardware나 또는 Software의 제약으로 제한을 받는 상황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Intel이 Moblin Project를 추진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됩니다.

Friday, April 17, 2009

차세대 플랫폼 앤드로이드

Google의 Android는 smart phone을 위한 open source platform입니다만 최근에는 이를 다양한 가전제품에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일련의 작업이 Google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일본의 가전 제품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Android가 채용될 제품은 set-top box를 시작으로 TV, VoIP phone, digital photo frame, 그리고 노래방 기기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약 25개의 일본 업체들이 이 작업을 위해서 OESF (Open Embedded Software Foundation)을 설립하고 올 가을 일본 전자쇼(CEATEC)에 최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OEFS에 가입된 회사는 현재 ARM 사를 제외하고는 주로 일본 가전업체들이지만 이 가전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TI, Intel, Marvell, Freescale, Renesas, 그리고 Qualcomm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주요 반도체 메이저들이 모두 망라된다고 하겠습니다. 당연히 Microsoft는 빠져 있습니다. Google이 직접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가전업체들이 모여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일을 진행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어느 분야나 시작하는 시점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기 마련인데 이 분야도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Android가 아직 초기 단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smart phone 분야는 Google의 지원으로 완성도가 높지만 그 외의 응용분야에는 커널과 Java machine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직접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많은 회사들의 공동작업으로 빠르게 극복되고 있으며 이 분야을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가지 분야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비디오 분야의 경우 차세대 TV와 같은 분야의 적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Android가 OpenGL을 지원하지만 PlayStation 3 과 같은 3D 성능을 구현하는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보안 분야의 DRM, DLNA 등은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기존의 web 에서 돌아가는 application들을 구현하는 것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 분야를 일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일본 가전업체들은 이미 2000년 부터 임베디드 플랫폼으로서 Linux 에 관심을 가지고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작업해 왔습니다만 일본업체들의 특성상 개발 결과를 공개하는데 인색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Google의 플랫폼이라는 점이 다른 업체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가전 제품이외에도 Android를 채용하려는 분야는 netbook(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과 전자 종이(electronic paper) 응용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 분야가 계속 발전할 지는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되어서 시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일 때 쯤 되어야 판가름 나겠지만 가전제품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TV, set-top,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이 공통의 open platform을 가지게 되면 관련된 표준이 자연히 이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open source라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유인데 Apple iPod의 SDK를 공개한 후 수많은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App store를 보면 그 파급 효과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android의 App store에 해당하는 android marketplace 를 둘러보면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onday, April 13, 2009

ARM을 장착한 Netbook

최근에 본 기사는 ARM을 main CPU로 하는 netbook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몇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으로 유추하는 바는 ARM netbook 이 쉽게 나오기 어렵겠구나라는 것이지만 실제로 내용을 검토해 보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상당한 변화를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 것을 먼저 요약하자면 우선 Netbook 시장만으로 보아서
  • ARM의 마켓쉐어 강화 상대적으로 인텔의 영향력은 약화
  • Linux는 뜨고 Microsoft는 지는
변화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Netbook 시장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당연히 임베디스 시스템 전반으로 파급될 것입니다. 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현재 웹상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몇가지가 ARM 시스템에서 돌아가게 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Adobe사의 Flash application을 들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netbook 이전에 이미 smart phone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Flash를 대체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Microsoft의 Silverlight가 그런 맥락에서 등장한 것이지요. 물론 요즘 Microsoft가 시도하는 다른 모든 것 처럼 별로 주목받고 있지 못합니다만.

이 기사에서 주목할 내용은 이와 같은 이유로 Adobe사와 netbook 개발업체들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Smartphone에서 문제가 되었을 때만 해도 애써 외면하던 Adobe사가 이제는 뭔가 흐름을 감지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읽힙니다. Adobe 사 정도가 간다면 다른 업체들도 따라가는 것은 시간문제 이겠지요. 요컨데 대세는 웹은 smart phone(netbook) frieldly 하게 변하게 될 거라는 점 입니다.

두번째는 ARM 시스템의 비디오 기능이 원하는 성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사실 당연히 예측 가능한 것인데 인텔의 CPU + chipset (ATOM 포함) 들이 기존 notebook computer 에 최적화된 성능에서 downsizing하여 netbook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면 ARM 시스템은 smart phone에 최적화된 성능에서 upsizing 하여 netbook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RM의 특징은 SoC로 각 기능을 특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디오 기능이
요구되면 비디오 가속기가 포함된 ARM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지요. 기사의 내용에서도 많은 제조업체들이 netbook이 요구하는 비디오 성능을 가지는 ARM SoC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이미 da Vinci 계열의 ARM들의 비디오 성능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생각되고 nVidia의 Tegra 칩셋은 노트북의 비디오 칩셋에 비교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칩셋은 차기 Zune에 채택될 예정인데 최상위 제품은 Full HD 영상을 무리없이 재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ARM의 이런 특징은 ARM이 자체의 FAB를 가지고 자체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대신 IP 사업을 목표로 하였을 때 부터 예견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ARM사는 이번에 video encoding/decoding 전문 회사인 logipad사를 인수하였습니다. 따라서 차기의 ARM 제품군에는 멀티미디어 비디오 기능이 강화된 라인업이 등장할 것이 예상됩니다.

세번째는 각각의 netbook들은 서로 다른 하드웨어 (ARM의 변종) 의 기반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각에서는 이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만 web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발달한 지금에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를 온라인에 의존하고 단말기는 brower와 email client 두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이런 변화는 web-based application이나 cloud computing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서 결국에는 smart phone과 netbook을 통합시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작은 규모의 회사에 Google App를 적용하면 대부분의 사내 서버가 필요 없어지고 업무용 컴퓨터에는 outlook을 비롯한 office 프로그램이 필요없어지게 되지요. 대부분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Google App으로 전환하고 나니 적당한 smart phone에 Google Chrome 브라우저 하나만 있어도 일반 사무 업무를 보는데 별로 지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웨어가 아무리 높은 수준의 BSP를 같이 제공한다고 하여도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통일된 개발환경을 원하게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문제이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Google의 Android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Android는 Linux 커널 + 변형된 Java machine 입니다. Sun의 Java와는 다르지만 open source라는 개념으로 아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Google 이 이미 몇년전에 이런 상황을 예측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Google의 android는 어떤 분야에서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읍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사의 내용은 몇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조사들의 노력으로 2009년 하반기에는 ARM을 장착하고 Linux가 포팅된 200달러 수준의 netbook을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많은 업체들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첫째 요인은 바로 비용입니다. 예전에 notebook이 2000달러로 팔리던 시절에는 Intel의 CPU에 비해 가격이 싼 AMD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과 같이 Linux desktop이 Windows에 비해 선호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금 netbook의 제조 단가가 200달러 이하로 내려가야 하는 시점에서는 이런 가격의 차이가 어려운 길이라도 가게 만드는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측면으로 최근의 업계의 동향이 하드웨어 중심, O/S중심에서 컨텐츠 중심,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면에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하드웨어에서는 인텔의 약세, ARM의 강세, 그리고 O/S에서는 Microsoft의 약세, Linux의 강세의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각기 나누어진 분야에서의 현상으로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Microsoft/Intel에 대비되는 ARM/Linux의 특징은 커스터머(시스템 개발사/서비스 제공사)에 의한 기능의 확장과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추세는 더 이상 하나의 회사가 제시하는 framework 속에 시장의 요구를 가두어 둘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리서치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모든 모바일 기기, 즉 netbook, notebook, smartphone을 통틀어서 2012년에 Linux가 Windows를 앞서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장의 특성상 이런 변화는 당연히 임베디드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smart phone에서 시작해서 netbook으로 그리고 car pc로 옮겨 갈 것입니다. O/S의 분야에서 Microsoft의 행보를 살펴보면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계속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ARM 계열 CPU 제조 회사들은 WinCE에 대한 지원보다 embedded linux에 대한 지원을 훨씬 강화하고 있습니다. ARM의 시장확대는 대세이고 따라서 Linux의 영향력 역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든 흐름이 Google의 예측하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