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30, 2010

retrotouch 제품 소개

retrotouch는 이제 막 설립한 회사같아 보입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조명 스위치외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스위치 하나에 특화된 회사라 생각됩니다. 제품의 사양은 상용 전원(mains)으로 동작하고 자체 내에 전력 스위치를 내장해서 기존의 기계식 스위치에 비해 별도의 배선이 필요없이 바로 교체가능합니다. 국내 아파트에 보급되는 터치식 조명 스위치와 같지요. 모양, 구조, 동작이 거의 유사합니다.

회사가 작다보니 홈페이지에서 직접 판매도 하고 아마존(영국)에서 판매도 합니다. 유럽 물가를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네요. 명품 좋아하는 계층에 영국제 스위치로 들여다 팔아도 되겠는데요. 하지만 이 회사가 이런 방식의 영업으로는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다른 홈네트웍 시스템 업체와 모종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모양이 아주 익숙하지요. 기계식 릴레이가 아닌 반도체 SCR 스위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용량이 높은 대신 안전을 위해서 최대 3구(3 Gangs)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전면패널이 하나의 판으로 완전히 전면을 덮은 모습이 제조비용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벽면에 설치되면 아주 세련되어 보이겠는데요. 자동차 원격 시동키 정도 되는 앙증 맞은 전용 RF 리모컨도 있습니다. 검은 판은 오동작을 막는 커버인가 봅니다.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디머(Dimmer) 스위치(그렇다고 별로 비싸지는 않습니다)는 특별히 관심의상입니다.



디밍도 되고 씬제어도 되는 리모컨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서도 세련되어 보이네요. 비율이 좋아서 그런가요.



관련 비디오를 보세요.



위 비디오를 보면서 제게 떠오르는 생각은
  • 조명제어 제품군에 디머가 반드시 있어야 하겠다.
  • 릴레이 방식이외에 SCR 방식도 필요하다.
  • 작은 크기에 5-6구를 넣은 현 제품은 건설사의 요구에는 부응하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기 어렵다. 무엇인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 제품은 한마디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없어요. 고급스럽다고 딱딱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현대인들은 심심하거든요.)
  • 기축 시장을 대상으로한 제품 개발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 조명스위치, 전원 플러그등에 여러가지 아이디어 제품이 나올 것 같다.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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