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4, 2009

Remote Control 몇가지 소개

최근에는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나 업계 소식이 올라오지 않는군요. 경기 침제의 영향이 이제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경기침체가 장기전에 돌입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Electronic House에 그동안 소개되었던 리모트컨트롤러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모아보니까 숫자가 꽤 되는군요. 목적은? 그냥 안목 넓히기 입니다.

  • Niles - iRemote TS

Home theater 및 home automatin 을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입니다. 자사의 home theater 컨트롤러인 IntelliControl과 연동합니다. 키패드는 백라이트 조명이 되며 고해상도 touch screen 을 갖추고 있고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300



  • Control4 - SR-250

Control4는 home automation 분야에서 major player에 해당합니다. 이 SR-250은 자사의 home automation 전용입니다. ZigBee(802.15.4) 무선 통신을 통해 자사의 장비들을 통합하여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컨트롤러 HC-300을 포함해서 $700



  • Control4 - C4-TSM7

Control4사의 거치형 제품입니다. 7인치 터치스크린에 802.11b/g의 무선랜 기능이 있으니 성능으로는 월패드형 홈서버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홈서버를 거치형으로 만들면 이런 형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hilips - Pronto TSU9800

필립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이 제품의 정확한 기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6.4인치 VGA 해상도의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PC를 이용해 기능을 설정합니다. 기능보다는 디자인 자체를 참고할 만하군요. 가격은 자그마치 $2400. 위의 Control4 거치형 제품과 디자인에 있어서 수준 차이가 크네요.



  • RTI - T3-V

3.5인치 VGA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는 RTI사 리모트 컨트롤러입니다. ZigBee와 WiFi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날씨확인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므로 IP 감시카메라와 연결해서 감시영상을 받아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능적으로는 PDA 정도와 비슷하겠군요. 가격은 $1200. RTI 사 제품에는 이것 말고 다른 제품들도 있는데 디자인이 별로라서 패스합니다.



  • Universal Remote Control MX-5000

햅틱 기능을 가진 2.7인치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버튼처럼 보이는 상단부분이 touch screen 이군요. Wi-Fi, 802.15.4, IR 기능 모두 있으며 Wi-Fi를 통해서 PC, 서버등에 저장된 미디어 파일을 검색하고 home theater 및 home automatin 장비와 통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200



  • Nevo - Q50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군요.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Z-Wave를 통해서 조명, HVAC, 웹카메라, 미디어 서버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700



  • GladTV - Navigator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따로 떼어놓은 듯한 리모트 컨트롤러입니다. HTPC 전용으로 블루투스 디바이스로 등록이 되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컴퓨터는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바로 입력장치로 등록됩니다. 자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다양한 입력(스크린 키보드포함)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PC가 아니면 연결이 안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아이디어는 좋군요. 가격은 $150 정도



  • Crestron - MT-1000C

몇개의 버튼과 3.8인치의 터치패널 스크린을 가지고 있는 Crestron 사의 제품입니다. RF 기능이 있고 특이하게 오디오파일을 자체적으로 재생하는군요. Crestron 사는 home automation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데 디자인 수준은 실망스럽군요.



  • Logitech - Harmony One

로지텍은 이전부터 고급형 범용 리모트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터치스크린 뿐 아니라 PC를 통해 기능을 설정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출시된 거의 모든 가전제품의 IR 코드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겠습니다. 모양도 아름답습니다.



  • Omnio - RF Remote

Omnio사의 RF 리모트입니다. 컨셉 단계인지 제품명은 없네요. 사실 Omnio는 디자인을 담당했고 기술적인 부분은 Enocean사가 맡았습니다. Enocean사는 요즘 뜨는 energy harvesting 분야에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 제품 역시 배터리가 필요없이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는 힘으로 발전을 하여 RF 송신을 합니다. 그 외의 기능은 그다지.



  • Hillcrest Labs - Loop Pointer

Hillcrest는 이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쪽 분야의 선두주자(선두라고 해 보아야 자체기술은 아니고 하드웨어는 전부 Analog Device 사 솔루션을 가져다 쓸 겁니다.)로 아마도 MEMS Gyroscope를 리모트 컨트롤에 적용한 것으로는 첫번째 양산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모를 볼 때는 그럴듯 했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까 약간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 Remotion - Motion Sensitive Remote


이 제품 역시 컨셉단계의 렌더링만 있는 것 같군요.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구현에 문제가 없을 겁니다. 제조 비용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같습니다. 이미 Analog Device사에서 관련 솔루션을 한참 홍보 중입니다. 이런 제품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그럴 듯한데 아직 주목받는 양산제품이 없는 것을 보면 상업적으로는 아직 확신을 주고 있지 못하는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위 Hillcrest 제품과 같이 문제점이라고 하면 제어 대상이 되는 쪽에 해당 프로그램이 올라가야 동작을 한다는 것. 이점 때문에 HTPC나 아니면 게임기 같은 특정 제품이 대상이 되고 범용으로 가기는 좀 어렵겠습니다.



  • 기타 잡다한 제품들

잡다한 제품이라고 했지만 일반 리모트 컨트롤러는 아니고 음성으로 동작하는 voice-controlled 기능을 가진 제품들입니다. 나름대로 그럴듯한 아이디어이긴 한데 시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것을 보면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어필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Wednesday, August 5, 2009

Chrome O/S와 Home Server

최근 Google의 Chrome O/S가 업계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약간 과장을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악몽이 시작되었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과거 1-20년 정도의 기간을 되돌아 보면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은 상당한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web-based application 과 cloud computing이 앞으로의 추세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특정 O/S, 특정 Language, 그리고 특정 API 등에 종속적이던 개발 환경이 이제는 상당부분 web-based의 통합적 환경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서 현재의 홈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해 떠오르는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작금의 computer O/S 에서의 이런 변화 자체가 직접적으로 홈서버 개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체계,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server - thin client 의 체계가 발전할 수록 이런 개념을 다른 분야 (홈서버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 용이해지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이런 개념을 홈서버에 적용 가능하다면 현재의 체계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UI 및 이에 관련된 high-level의 routine들은 개별 machine의 O/S에 무관하게 server application에서 처리하게 하고 device에 관련된 low-level routine 들만 local machine에서 담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각 home server에 탑재될 software는 web browser (O/S, hardware independent) 와 이 web browser와 low-level (hardware) api를 연결하는 간단한 middleware 정도가 올라가는 구성이 되겠습니다. 개발 환경은 아무래도 Java가 유력하겠습니다.

단순한 작업은 아니겠지만 이와 관련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는 이유는 Chrome O/S가 Netbook에 탑재되어 동작하는 환경을 home server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하여간 이런 방식이 적용된다면 대략 다음과 같은 장점이 예상됩니다.
  • 하드웨어 사양(주로 메모리 관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복잡하고 다양해져도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 O/S에 종속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관련 Low-level routine들은 CPU 개발사가 2개 이상의 O/S에 대해 API 형태의 BSP를 제공하므로 O/S의 선택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성도 동시에 줄어듭니다. 하드웨어 선택이 자유로워지면 제조 단가를 줄이는 데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용이하고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한정된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체계라면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록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에 드는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 새로운 제품의 개발 기간과 노력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신제품 기획시의 제약 사항도 줄어들고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의 기획이 가능할 것입니다.

Monday, August 3, 2009

Home Automation 과 ZigBee

ZigBee가 Smart Home 분야에서 화두가 된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만 가시적인 성과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선도적 입장이라면 한가지 방침을 정해 밀고 나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업계의 추이와 득실을 따져보고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일단 홈오토메이션 시장에서의 네트웍 프로토콜에 대해서는 이 기사가 이제까지의 상황을 요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분야는 시각에 따라서 현재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그 결론을 미리 요약해 보자면
  • 표준 프로토콜은 홈오토메이션 자체의 분야가 아닌 외적인 조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 표준 프로토콜이 도입되는 시기는 아직 멀었다.
입니다.

우선 현 시점에서 홈 오토메이션 장비 공급업체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프로토콜 통합의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사실 이 상황은 묘하게도 빌딩오토메이션 분야에서 통합 프로토콜이 등장하게되는 배경과 비슷합니다. 물론 그 이외에 다른 배경도 있습니다만. 하여간 장비 공급업체의 입장에서는 단품 공급이 아닌 솔루션 공급이라면 표준 프로토콜에 대해 자사의 고유 프로토콜을 선호할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솔루션 형태로 공급받은 장비의 프로토콜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은 사용자가 새로운 장비를 추가하거나 또는 최초 공급된 장비의 교체 시점이 되어야 나타나게 되고 이는 공급업자의 관심사항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항이 됩니다.

이런 특성이 빌딩오토메이션 분야에서 프로토콜의 통합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 배경입니다. 홈오토메이션은 빌딩 오토메이션 분야에 비해 시장이 훨씬 작고 소비자의 힘도 훨씬 작으므로 이런 역학관계로 본다면 프로토콜이 통합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토콜 통합의 움직임도 따라서 홈오토메이션 업체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가전 제품업계(우리나라의 경우 -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나 아니면 반도체 업계(ZigBee, PLC 칩셋생산업체), 전력 공급 업체(외국의 Smart Gride)의 이해 관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두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홈오토메이션 업계가 아닌 외적인 요구에 의해 프로토콜이 통합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한 이유(Killer Apps)가 반드시 따라야 하고 현재 이에 가장 접근해 있는 것이 Smart Grid 사업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예측에 의하면 본격적으로 Smart Grid가 보급되는 것은 최소 5년 - 10년 정도를 예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상당 기간은 이런 문제가 홈오토메이션 업계로 넘어올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시나리오가 주목해야 할 경우가 되는데, 국내 주택 시장의 특성상 소위 '분위기' 라는 것 때문에 무선 네트웍을 제품에 채용해야 할 경우입니다. 특히 관련 기관에 로비를 통해서 자사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업체등에 의해 '정책적으로' 이런 상황이 오는 것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단, 이 경우에도 프로토콜 통합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무선 네트웍은 조만간 준비해야 하지만 프로토콜은 당분간 통합되지 않을 것이다' 입니다.

사실 모든 표준 프로토콜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가능한 모든 경우의 가능성을 포함하기 위해서 '무겁다'라는 점이고 이 점은 ZigBee에 아주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으로는 동적이고 복잡한 센서 네트웍을 위해 만들어진 ZigBee 프로토콜은 극히 단순한 구조인 홈오토메이션에는 적합하지 않다입니다. 이 점은 관련 업체들이 모두 인정하는 바이고 그래서 거의 모든 ZigBee 솔류션 공급업체들이 따로 자사의 proprietary protocol을 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Home Automation 공급업체의 입장에서 현 시점에서 올바른 대책은 주요 wireless sensor network 솔류션 공급업체들의 proprietary protocol을 검토해서 적절한 한 두가지를 선택한 후 이를 채용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ZigBee와 관련해서 초기에 난립하였던 업체들이 최근에는 약 3개(Freescale, TI, Ember)의 major provider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이 중 Ember는 작은 규모의 업체는 상대하지 않으므로 실질적으로는 Freescale과 TI 정도가 고려 대상이 됩니다. 그 외 자사 chipset은 개발하지 않지만 TI나 Freescale의 solution을 사용해서 wireless module을 공급하는 회사들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Microchip 사도 Freescale RF IC를 사용해서 module 형태의 solution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식 ZigBee 프로토콜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이런 제품들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Thursday, July 30, 2009

조명 장치 회사 소개

어디에선가 주택의 조명장치를 공급하는 회사 중 매출 규모로 상위 5개 회사를 선정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각 회사들의 제품을 자세히 스터디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일단 그 회사들의 목록과 제품 사진 하나씩을 올려보겠습니다.

Lutron Electronics(http://www.lutron.com)



Crestron Electronics
(http://www.crestron.com)



Control4
(http://www.control4.com)


Vantage Controls
(http://www.vantagecontrols.com)


LiteTouch(http://www.litetouch.com)

Smart Grid 소식

Electronic House의 최근 기사에 Smart Grid에 대한 것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두가지 내용인데 우선 첫번째는 몇몇 전력 회사들 주관으로 smart grid 기술에 대한 pilot program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의 이야기 입니다. 이 프로젝트로 부터 smart grid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선보이게 될 서비스들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 Variable Pricing : 시간대 별로 차별화된 전기 요금제의 적용을 의미합니다. 피크 전력 사용량을 낮추어서 발전량 대비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이려는 의도이겠지요. 전력 공급 회사로서는 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도 수익을 높이는 길이 되므로 사실상 smart grid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 Demand Response : 수용가 측에서 위의 Variable Pricing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요금이 싼 시간 대에 전력 소비가 많은 기기를 운전하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겠지요. dryer나 dish washer등이 최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 Smart Appliances and Smart Home Networks : 주요 가전 제품에 전력 모니터링 기능이 부가되고 원격 제어 네트웍이 구성되면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것입니다. 그 중에는 가정내 일부 기기 (에어컨디셔너)의 제어권을 일부 전력 회사에 넘김으로써 반대 급부로 전기료를 할인받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입니다.
  • Energy Monitoring : 위의 내용과 일부 중복이 될 수도 있는데 Google이 추진하는 전력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같은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 Smart Charging of Electric Vehicle : 향후 5년 이내에 전기 자동차는 전력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피크 전력소비를 줄이고 전력 소비량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회사가 개인의 전기 자동차의 충전 장치를 제어하는 것은 필수가 될 것입니다.
  • V2G(Vehicle to Grid) : 전기 자동차는 충전을 위한 전력 소비의 대상일 뿐 아니라 전력 저장 장치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가 전력 저장 장치로서 smart grid에 참여하게 되면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두번째 소식은 smart grid의 실제 적용 시기에 대한 전망입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가장 빠르게는 5년, 혹자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법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Smart Grid는 전력의 효율적 사용 및 배분에 대한 기술입니다. 효율적 사용의 문제는 주로 수용가 측의 문제이므로 기술적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배분의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이해 관계와 법률적 보완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전력 공급회사들 뿐 아니라 주 정부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업체들이 전력 배분 구조가 단순한 한국에 먼저 test bed를 설치해서 스터디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정부에서는 이 기회에 한전을 민영화 하고 전기 요금을 올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양자간의 이해 관계가 작금 smart grid 사업을 사전 준비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 붙이는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Saturday, June 27, 2009

Savant 사 소개

해외의 홈오토메이션 업체는 대략 2가지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제어장치(조명,공조,방범기기)의 사업을 위주로 하는 업체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가 큽니다. 이런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아이템 정도로 홈 오토메이션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하는 업체들로 사용자 단말기를 중심으로 제어장치나 오디오 등을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는 업체들입니다. 이런 업체들은 아무래도 실제 제어장치의 라인업이 빈약할 수 밖에 없으니 다양한 아이디어와 부가 서비스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필하게 됩니다. 따라서 디자인 적인 요소와 참신한 아이디어는 필수가 됩니다. savant는 이런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 업체는 특이한 리모컨(정말 특이하게 사발모양으로 생겼습니다.)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모양을 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납니다만 양손으로 감싸안고 조작하는 것이 편하기 그지없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업체의 제품에서 눈여겨 볼 것은 디자인과 아이디어이니 일단 제품 사진을 몇가지 가져와 보겠습니다. 우선 기본 벽면 매립형 터치 패널과 주방용 거치형(Cradle type)입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특이한 화면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특징은
  • 극히 단순한 버튼 배치와
  • 배경화면 처리
에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이 회사가 자랑하는 UI(Virtual Control)의 모습이 보이는데 실제 집안의 사진 또는 렌더링이 배경화면이 됩니다. 이 배경 화면에 실제 실물모양의 버튼이 위치하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자면 화면에는 집안 거실 사진이 그대로 있고 그 사진의 전등 부분을 손으로 터지하면 실제 해당 전등이 켜지게 됩니다. 전등이 켜지고 나면 배경화면은 전등이 켜진 거실사진으로 대치됩니니다. 이름 만큼(virtual control)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아무런 사전지식이 필요없는 누구나 바로 보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되겠습니다. 그냥 일반 배경화면을 위해서 별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기술적 입장에서는 배경화면에 버튼 몇개 늘어놓은 것이 단순 무식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장비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참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실제 동작화면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텐데 아쉽게도 아래의 동영상은 소스가 제거되어 동작하지 않습니다. 하여간 아래의 화면이 그대로 단말기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전등이 꺼진 주방화면입니다. 여기서 전등 근처를 손으로 터지하면 실제 전등이 켜지고 화면은 전등이 켜진 주방화면으로 배경이 바뀌게 됩니다.




다음은 조명 스위치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는 조명스위치가 아닙니다. 제품명은 Wireless Keypad 입니다. 키패드 즉 그냥 스위치입니다. 벽면에 조명 스위치와 똑 같은 모양으로 설치되는데 기능은 '사용자 정의(User Defined)'입니다. 그러니까 사용자가 이 버튼을 조명 스위치로 설정하면 조명을 점멸하는데 사용되고 전등 커튼 스위치로 할당하면 커튼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나 TV를 켜고 끌 수도 있습니다. 벽에 매립된 리모트 컨트롤러라고 할까요. 참고할만한 아이디어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휴대형 리모트 컨트롤러 보다는 이런 타입의 스위치가 훨씬 좋아보입니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일관된 느낌을 주어 사용하기에도 훨씬 편리합니다. 전등을 여닫기 위해서 일단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하고 미관상으로 별로 보기 좋지 않은 리모컨을 들여다 보면서 해당 스위치를 찾아야 하고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일정한 위치에 일정한 기능의 스위치가 있다는 것이 주는 편리함과 안정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복잡한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이 있는 세대에게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Touch TV 입니다. 이것이 아이디어 수준인지 실제 제품인지 모르겠지만 Touch Panel이 장착된 TV랍니다. 주방 TV가 아니고 거실 TV입니다. 23인치와 40인치가 있답니다. 현실적으로 판매할 제품인지 좀 의심스럽습니다만 이런 큰 화면으로 자신의 집안 사진을 보면서 직접 터치하면서 제어한다면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제품이 있습니다만 모두에 언급한 대로 디자인적 측면과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mart Grid 사업에 대한 단신

얼마전에 오바마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우리나라 관계자(?)들도 한껏 기대하고 있는 Smart Grid에 대한 중간 리포트가 발표되었습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곳은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EPRI)입니다. EPRI가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NIST)의 요청으로 Smart Grid에 대한 기술 현황과 전망, 방향 제시등을 주제로 연구를 하였습니다. NIST는 이번 Smart Grid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부 기관(우리나라의 표준연구소 정도)입니다.

보고서의 내용을 잠깐 보았는데 한마디로 '졸속'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정도의 연구를 하려면 최소한 수년에서 십년 이상은 걸려야 정상인데 불과 몇달만에 정부의 요청으로 결과를 뽑아내려니 어쩔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결론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Smart Grid를 구현하기 위해서 기존의 기술과 표준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통신에 사용할 주파수 대역도 기존의 대역이 아닌 새로운 주파수를 할당받아야 하며 관련 기술들도 기존 것은 사용하지 말고 Smart Grid를 위해 새로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해석을 하자면 기존 기술(ZigBee 등)로 단기간에 대충 처리할 생각하지말고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추진해야 한다가 되겠습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이 최종안으로 채택될 지의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 Smart Grid 사업을 위해 눈독을 들였던 많은 관련 업계에는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